Feb 17

GOLMOKGIL Mixtape #35 – SIN

Sin – Facebook – Soundcloud

She would always lose herself completely after getting into something new. It started with collecting cassette tapes of all kinds, then in early 2000, she fell in love with electronic music as she started visiting clubs.
어릴적부터 좋아하는것에 유난히 깊게 빠져들던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카세트테이프를 사모으며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즐기다가, 2000년도 초반 클럽씬을 접하면서 자연스레 일렉트로닉 음악쪽으로 더 깊이 빠져들었다.

반가워요 DJ SIN! 믹셋정말들었습니다. 요즘은어떻게지내고계시나요?
비원 라운지클럽에서 오랫동안 레지던트로 일했었는데,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얼마 전부터 쉬고 있어요. 지난 몇 년간 심신이 많이 지쳐있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바라던 휴식이네요. 그래서 요즘에는 그 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도 만나고, 드라마도 보고, 식물들도 키우고, 소소하지만 저에겐 너무나 절실했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지내시는같아보기좋네요.. 디제잉을쉬면서음악스타일에도변화가생기셨나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특별히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들었었어요. 그런데 DJ가 직업이 되고 나니 취미로 이것저것 찾아서 들을 때보다 아무래도 듣는 음악의 폭이 좁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어도 직업이 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지칠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종종 안타까울 때가 있었는데 요즘 레지던트 활동을 쉬면서는 좀 더 편안하게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즐겨 듣게 되네요.

요즘은새로운음악들을어떻게접하고있나요? 베스트곡을꼽자면?
제가 플레이 하는 곡들은 주로 사운드클라우드와 비트포트 등에서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과 레이블 위주로 찾아 듣고, 그 외에는 누구나 처럼 여기 저기서 접하는 듯 합니다. 음악은 일상 속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그 중 베스트 곡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앞으로 저의 새로운 set에 들어갈 Vaal – Seahnak (Original Mix)입니다.

완전동감해요! 저도좋아하는곡이거든요. 그럼 CD Vinyl 음반을구매하시기도하나요? 얼마어떤칼럼에서봤는데, 최근바이닐레코드의판매량이소폭상승했다고하더군요.
예전에는 카세트 테이프부터 CD까지 정말 많이 사서 들었지만 디제잉을 시작한 부터는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상황이 달라지게 되었어요. 게다가 몇 년 전부터는 저도 플레이 할때 usb를 사용하다 보니 솔직히 수집, 감상을 위한 음원보다는 DJING 을 위한 디지털 음원 구입이 늘게 되더라구요. 요즘 엄청난 양의 음원들이 매일 매일 쏟아져 나오는데 디제이로써 좋은 음원을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보니 아무래도 더 디지털음원에 치중을 하게 되네요. 그렇지만 기억속에 더 뚜렷이 오래 남는 음악은 아무래도 예전에 손으로 만지면 듣던 음악들인 것 같아요.

디제잉외에프로듀싱작업도하시나요?
음… 아직…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음악을 다루는 사람으로써 프로듀싱에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아직은 책상 앞보다는 디제이 부스 위에서 양질의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좋은 음악을 플레이 하는 데에 더 집중하고 싶어요. 요즘 유행처럼 “디제이는 당연히 프로듀싱도 잘해야 한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그런 흐름들에 떠밀리듯이 부담을 갖고 작업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렇게 작업한 결과물은 보나마나 뻔할 것이고요… 무엇보다 무슨 일이던 전 제가 꽂혀야 움직이는 성향이 강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사실 “DJ” 와 “PRODUCER” 는 엄격히 다르거든요. 물론 둘 다 잘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저는 아직 디제이로써의 매력을 만끽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답니다!

그렇다면이번믹스셋에서는어떤점을보여주고싶으셨던건가요?
이번에는 특별한 컨셉은 없어요. 셋을 많이 만들던 당시에 주로 플레이 하거나 즐겨 듣던 곡들 중에서 자연스레 손이 가는 곡들로 녹음했어요. 박자가 어긋나거나 소리들이 좀 싸우더라도 그렇게 할 때 저만의 스타일이 제일 자연스럽게 묻어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럼라이브특별히신경쓰는점에는어떤것들이있을까요?
컨디션과 마인드컨트롤입니다. 우선 체력이 좋고 기분이 좋으면 어떤 곡을 틀던 좋은 에너지가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요. 컨디션 관리는 집에서 간단하게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고, 마인드컨트롤은 샷 몇 잔이면 충분하죠!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릴 정도로 마시고 올라가면 저의 소리와 플로우의 사람들에게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한국의언더그라운드씬에오래계신만큼이쪽에대해많은것들을보고들으셨을것이라고생각되는데요. 서울의클럽씬을어떻게바라보시나요?
아직도 갈 길이 멀죠.. 디제이기 전에 클러버로써 안타까움이 큽니다. 예전에는 클럽씬이 매우 작았지만 그래도 나름 여러 장르의 음악들과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클럽들, 파티들이 공존했었죠. 하지만 어느새 대형 클럽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며 알맹이 없이 부피만 커진듯해요. 클럽의 중심축이 음악보다는 돈 많이 들인 인테리어나 이성간의 만남을 주제로 한 테마에 집중되고, 자극적인 음악들이 즐비하죠. 그래도 흔들림 없이 이런 저런 시도를 하는 움직임들이 있는 한 한국의 언더그라운드씬도 계속 발전하리라 믿어요. 그리고 소수지만 여기저기서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따라 다니는 리스너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해요.

클럽씬이변화하면서동시에디지털디제잉의시대가오고아날로그시장이많이하락했습니다. 시점에서디제이들이신경써야부분이있을까요?
물론 아날로그만의 따듯하고 풍성한 감성은 디지털로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다 보면 음악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매체가 달라지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되네요. BAND, ORCHESTRA 의 LIVE MUSIC 이 풍미하던 시절, 축음기와 턴테이블을 통하여 듣는 “아날로그” 라는 사운드도 라이브 감성에는 못 미쳤겠죠. 마치 지금의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관계처럼 말이에요. 음원의 형태가 자연스럽게 디지털로 바뀌면서 보다 빠르고 쉽게 많은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화 된 음원 시장의 장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이를 바탕으로 아날로그 세대 때에는 구성할 수 없었던 디지털세대만의 또 다른 튠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앞으로의행보가정말궁금하네요. 특별히준비중인프로젝트나계획이있을까요?
쉬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요. 2006년도부터 몇 년 간 ‘triple house’라는 크루로 활동을 하다가 각자의 행보를 위해 흩어진 후 지금까지 혼자 활동을 해왔었는데 요즘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서로들 응원하며 움직이는 크루들을 보니 저도 그 시절이 그리워 지네요. 그래서 맘이 맞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형태의 프로젝트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우선은 SUNA와 CLUB VURT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구상 중 이에요~ 정해지면 알려드릴 테니 놀러오세요!

Howdy! Thank you for your mixtape. How have you been?
I had worked at B One for a long time as you know, but I’m taking a break at the moment. I was kind of exhausted when I quit that job, so I’m really enjoying my time off. I’m  meeting some friends to catch up, watching dramas and taking care of my plants. The tiny things makes me happy.

I’m happy you’re enjoying your free time! Are you still keeping up with music?
I’m just keeping an open mind to all music like always. DJ’ing as a job makes my musical spectrum get biased at times. When we do what we really love as a job rather than a hobby, we are bound to get tired of it from time to time. That is why I welcome the break.

So how do you come across new music? Can you pick your favorite track?
I search randomly here and there though Beatport. Soundcloud is also a regular thing I use for my DJing. Music is everywhere, you know? If I could pick only one… ‘Seahnak (Original Mix)’ by Vaal. I even put this track in the mixtape. I will never get tired of it!

Totally agree with you!! BTW, do you purchase CD or vinyl nowadays? I read an article saying the sales of vinyl are increasing.
Not so much these days, although I was really into vinyl back in the day when I was first starting to DJ. It is just super convenient to use digital music with a USB. As you know, countless tracks are coming out, so I need to just download digital music not to get left behind. However, a tangible record that you love is priceless. They are still a great memory.

Are you producing music also?
mmm… Not yet. It’s definitely true that I’m interested in doing so, but I would say not right now. I’m more likely to just DJ live with tons of energy on the floor at the moment. I never want to be pushed into producing by the people arguing that “DJ’s must produce well”. If you think like that, there would be no creative inspiration involved. I want to be more motivated, and I think DJ’ing and producing is definitely different. It would be great if I could do both very well, but in my case, I like to be concentrated on DJ’ing.

Then, what can we expect from your mixtape?
Nothing special. I just picked some of the tracks I enjoyed listening to lately and some that I played normally at events. There are bound to be some mistakes in the mixing, but I think it’s more natural that way.

What do you focus on while Djing in live?
Physical strength and mind control. The physical strength means energy I can give to the people, so I do exercise regularly. Drinking at shows also helps to relax my mind and get focused on the dance floor better, too.

So, you’ve been watching the underground scene in Seoul for some time. What’s going on now?
The scene has a long way to go, even for clubbers… There was more diversity in the old days in the various parties and clubs, despite the fact that the scene was smaller. Then, huge clubs started popping up  everywhere having no diversity. They are more focused on booking, money, and intense music with only heavy drops. Hopefully, with time clubs will become more unique and there will be advances. I’m also hopeful that listeners will improve their taste.

Let’s talk about the market. Digital Dj’ing is growing while the analog stuff is decreasing, so what should DJ’s focus on?
Analog music has its unique sounds that the digital stuff can’t copy. However, it’s very natural that the technology and media will change like vinyl did and catch up with the “live” band or orchestral sounds. All technology will eventually merge. Digital is very efficient and fast, so it can be consumed very fast by people. In a nut shell, we should accept “the change” and It would be good the digital DJ can make something unique with the digital sources available.

Nice! So… This will be our last question. Do you have any special plan?
Sure! I have so much in my head. I have been a member of the crew ‘Triple House’ since 2006 and now all of the members are going their separate ways. When I see new crews getting great reactions, it brings back old memories… I would like to push some projects with  others rather than alone and hopefully there will be one with SUNA at Club Vurt. I will let you guys know when we get ready! See you there!



We were really honored to meet you, Sin!

 

Brought to you by Golmokgil – Underground music in Seoul, South Korea 서울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 골목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