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06

GOLMOKGIL’s Asking: Movie Recommendations by 8 Musicians

우리가 그동안 만났던 뮤지션 8명에게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해보았다.
We asked the 8 Golmokgil guests to recommend their favorite movies.

🙏🏻 thanks to: DGURU, FFAN, DUVV, EUGENE BLAKE, JESSE YOU, YONYON, JNS and GRA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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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URU -> Golmokgil Mixtape
( Dubplate / Idiotape / Disco Experience )

영화를 본 시기: 2013년
어디였는가: 개인 작업실
그날의 기분을 떠올려 보자: 각종 감기약과 독한 술에 머리가 절여진 기분
누구와 함께였는가: 혼자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모든 클럽고어들, 인식 너머가 궁금한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GRAYE -> Golmokgil Mixtape
( Alter Ego )

*공교롭게도 DGURU와 같은 작품을 골랐다.
그날의 기분을 떠올려 보자: 긴 호흡과 독특한 주제의 스토리로 유명한 가스파 노에 감독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사실 이 영화를 다시 보기 전까지는 지루하고 따분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언제 보았는지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몇 년 전 수 많은 명곡을 남긴 LFO의 멤버 Mark Bell이 세상을 떠난 후, 우연히 이 영화를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영화 시작 전, 아주 짧게 들을 수 있는 사운드트랙 LFO의 ‘Freak’이 나온다). 인트로에 나왔던 곡이 LFO의 음악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선 그제야 영화를 몇 번이고 다시 보는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달까. 신(scene)의 일들을 조명하는 미디어 ‘인디포스트에’ 가장 기억에 남고 영향받은 영화음악 다섯 곡 중 이 영화와 함께 영화 속 사운드트랙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자신의 삶에 대해 회의가 들거나 모든게 지겹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FFAN -> Golmokgil Mixtape
( Dubplate / NSC / Disco Experience )

영화를 본 시기: 세 달 전
어디였는가:
그날의 기분을 떠올려 보자: 영화에 흥미를 잃어가던 시기에 참 재밌게 보게되었습니다. 아주 좋아하는 영화인 There Will Be Blood(2007)를 보고 Paul Dano 주연의 영화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였죠. 줄거리는 소심한 작가인 Paul Dano가 소설로 쓴 자신의 이상형의 여자가 실존인물로 등장하며 시작합니다. 눈여겨 볼 점은 그 가상의 여자를 폴 데이노의 마음대로 조절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바뀌어가는 여자의 모습에 의도와는 다르게 지쳐가는 폴 데이노에게 있습니다.
누구와 함께였는가: 여자친구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질 좋게 시간을 때우고 싶은 이.

 

DUVV -> Golmokgil Mixtape
( Rapper )

영화를 본 시기: 2016년
그날의 기분을 떠올려 보자: 영화는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의 문화를 배경으로 해요. 어느 문화에나 존재하는 사람이야기를 아주 진솔하게 다룬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몰래 지켜보는 기분이었어요. 매우 많은 생각이 들었죠. 대게는 좀 슬픈 느낌이 들었어요.
누구와 함께였는가: 혼자

 

EUGENE BLAKE -> Golmokgil Mixtape
( Bish Bash Bosh )

영화를 본 시기: 처음 본 게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 11살 쯤 이었던 것 같은데, 그 후로도 여러번 봤다.

어디였는가: 집에서 TV로
그날의 기분을 떠올려 보자: 스파이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 영화가 비록 평가절하 되긴 했지만, 나에겐 최고의 작품이다. 호흡이 느리고, 좋은 연기 그리고 John Barry의 음악. 능숙한 카메라워킹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즐겼다.
누구와 함께였는가: 처음에는 혼자봤다. 그후론 여러번 누군가와 함께 보기도 했다.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스파이물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살아 숨쉬는 듯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가진 작품을 좋아한다면 더 추천할 만 하다. 다만, 만약 당신이 007을 상상하는 거라면 아서라. 그런 액션어드벤처는 아니다.

 

JESSE YOU -> Golmokgil Mixtape
( Playlist / Downtown )

영화를 본 시기: 약 1년 반 전? 정확히는 기억이.
어디였는가: 집.
그날의 기분을 떠올려 보자: 가장 동경하던 시대와 도시의 음악 신을 잠시나마 엿본 듯한 기분. 무척 좋았다.
누구와 함께였는가: 혼자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더 팩토리의 멤버이자 전설적인 초기 <Interview>지의 에디터, 그리고 훗날 <GQ>에 ‘The Style Guy’를 연재하게 되는 젊은 글렌 오브라이언이 각본을 쓴(본인도 실제 인터뷰어 역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는 1981년 뉴욕의 흔히 말하는 ‘노 웨이브’ 신에 대해 다룬다. 장 미셸 바스키아가 주인공 격으로 나와 마지막에 공주로 변하는 블론디의 데비 해리를 만나기 되는(…) 줄거리는 시시하지만, 제임스 챈스, 키드 크레올, 일본에서 건너온 플라스틱스 등의 전성기 라이브를 담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저 계속 돌아다니는 바스키아를 따라 당대 다운타운 신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다. 아서 러셀과 패티 스미스와 앤디 워홀과 안나 윈투어와 팹 파이브 프레디를 한 타래에 엮을 수 있는 유일한 시대인 만큼, 그 중 한 가지에라도 관심이 있는 누구나에게 권한다.

YONYON -> Golmokgil Mixtape
( BRIDGE / Bae Tokyo )

영화를 본 시기: 16년 9월.
어디였는가: 시부야 Airbnb 방 한구석
그날의 기분을 떠올려 보자: 롱디하는 남자친구가 오랜만에 일본에 와서 시부야에 방하나 잡아서 컴퓨터 작은 화면으로 영화를 본 기억이 있는데, 이 분이 영화를 좋아해서 오랜만에 만났다하면 꼭 영화 한편은 챙겨보게 된다. 항상 무거운 주제의 영화를 가져오는데 이날도 아이러니 한 영화를 보게 된 셈.

총기난사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슬픈현실에 대해 그려져 있는 영화인데, 영화에 후반에서는 자신의 아들이 피해자가 아닌 6명의 동료 학생을 사살한 가해자임을 깨닳아 아들을 다시 한 번 잃게 된다. 영화의 제목에 담겨져 있듯이 삶이라는 바다에서 긿을 잃고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아들을 그리워할 자유조차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 솔직히 그사람이 나쁜것이 아닌데.

여러 절차를 걸쳐서 결국은 음악으로 상처를 치유해 나가고 전진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기는 하지만 결국은 살인자의 부모로서 평생 살아가야 할 것이며, 이미 일어나 과거는 숨길 수가 없는 것, 슬프지만 그것이 현실이었다.
누구와 함께였는가: 남자친구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내뱉은 말이나, OST 노래에서 들려오는 가사들이 정말 좋은 말 들이 많다.

아들에 대한 사랑과 힘든 과정을 겪어나가는 한사람의 이야기로 정리가 되는데, 그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았고 남을 의존하지도 않았다. 그가 마지막에 남긴 메세지는 “살인자의 아들이여도 아버지이기에 아들의 모든 것을 감싸안겠다”는 것인데, 결국은 감정에 솔직하게 사는것이 중요하고 더욱 더 자신을 의지 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영화였다.

주인공이 남긴 대사 중에 ‘Quiters Never Win’ 포기하는 사람들은 절대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음악활동하면서 가끔 자신이 없어질 때도 생기고, 때로는 우유부단 한 판단을 해 버리는 저 자신에게 필요한 영화였고 누군가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게 된 다면 20 대 중반, 저와 나이가 비슷한 친구들에게 공유하고싶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경험하는데 있어서 ‘진정한 성인’이 될 때까지 수 많은 시련과 고민속에서 인생을 헤엄쳐 나와야 하는데, 이성과 현실의 모순속에서 내 자신에게 솔직해 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영화 인것 같다. 누군가를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내 인생의 키를 잡는것은 자신이자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것이니깐.

 

JNS -> Golmokgil Mixtape
( Honey Badger Records )
영화를 본 시기: 16년 초
어디였는가: 영화관
그날의 기분을 떠올려 보자: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한 영화치고는 스케일도 너무 크고 스토리도 처절했다. 하지만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고 무엇보다도 사운드가 어마어마 했다.
누구와 함께였는가: 늘 내 옆에 있는 그 사람과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알레한드로 감독의 팬이라면 당연히 추천. 혹은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스케일 크고 인간의 삶에 대해서 깊이 있게 건드려주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멋진화면을 보고싶은것 만큼이나 좋은 사운드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 마지막으로 오스카상을 향한 레오나르도에 몸부림을 보고 싶은 사람.


DGURU -> Golmokgil Mixtape
( Dubplate / Idiotape / Disco Experience )

When It Was Seen: 2013
Where:
Personal Studio
Your Mood Throughout The Day: A blank state-of-mind from heavy drinking and aspirin.
Who Were You With: I was alone.
Who Do You Recommend it To: To all club-goers, and those who wonder about the sub-conscious.

GRAYE -> Golmokgil Mixtape
( Alter Ego )

*He chose the same one.
Your Mood Throughout The Day: I thought the movie was boring before going into it. I don’t remember exactly when I watched the movie, but after stumbling across it again, I realized how great the soundtrack to the film was.
Who Do You Recommend it To: I recommend the film to anyone who thinks their life is boring.

FFAN -> Golmokgil Mixtape
( Dubplate / NSC / Disco Experience )

When It Was Seen: Three months prior.
Where: My home.
Your Mood Throughout The Day: I watched this movie when I lost interest in films. One of my favorite films was There Will Be Blood (2007)– I was looking for movies that had Paul Dano, and found it out of nowhere. It is about an introverted writer’s story of the perfect women that comes to life. Things to look out for in this film was how the woman was changing in order for the main character to like him more, but that change actually made Paul (main character) more tired.
Who Were You With: My girlfriend.
Who Do You Recommend it To: To those that want to spend free time with something interesting.

 

DUVV -> Golmokgil Mixtape
( Rapper )

When it was seen: 2016
Your Mood Throughout The Day: Though this film is based in Brazil and  references specific cultural elements of life in parts of Rio de Janeiro, it explores the intersectional reality of human existence, which can be understood in a broader social context. I felt kind of like a fly on the wall watching this film. I felt a variety of emotions watching ‘Elite Squad’, but overall, I was saddened by the film.
Who Were You With: I watched it alone.
Who Do You Recommend it To: I would recommend it to those who like introspective political action movies.

 

 

EUGENE BLAKE -> Golmokgil Mixtape
( Bash Bash Bosh )

When did you watch this?: I’m not sure when the first time was, as I have seen it so many times now, but probably when I was around 11 years old.
and where?: watching it from the TV at home.
How did you feel?: Well I’m a fan of the espionage genre, and this is one of the best for me, and a film that is definitely underrated. Slow paced, good acting, music by John Barry(!), deft camerawork skills, and a story that is interesting.
Who did I watch it with?: Well on my own at first, but as I stated before, I’ve seen this film many, many times!
Recommend to:
If you like espionage books/films, and enjoy films that allow the characters and story to breathe then this is perfect, conversely if you’re longing for some action adventure on the lines of 007, this probably isn’t the film for you!

 

JESSE YOU -> Golmokgil Mixtape
( Playlist / Downtown )


When It Was Seen: Maybe a year and a half ago? I don’t remember exactly.
Where: Home.
Your Mood Throughout The Day: It was like visiting my favorite time and city to check out the music of the time. I was very satisfied.
Who Were You With: Alone.
Who Do You Recommend it To: If you are a fan of Glen O’Brien, New York’s 1981 “No Wave” scene, Blondie, or Patti Smith, make sure to check out the movie.

 

YONYON -> Golmokgil Mixtape
( BRIDGE / Bae Tokyo )

When It Was Seen: September of 2016.
Where: A corner of an Airbnb in Shibuya.
Your Mood Throughout The Day: The movie was about a father that lost her son in a shooting. However, the father figures out that the son was not the victim but the shooter of himself and six other students. It was very sad to watch him suffer with guilt throughout, even when it wasn’t really his fault at all.
Who Were You With: I was with my long distance boyfriend. I watched it with him because we haven’t seen each other for a long time.
Who Do You Recommend it To: The protagonist says that even when my son is a murderer, I have to protect him, because he is my son. It essentially tells us to live true to our emotions, and to rely on your emotions.

One of the lines that the dad left in the film is “Quitters Never Win”, and so I want to recommend this to people in their mid 20’s, because helps you come out to yourself truly.

 

JNS -> Golmokgil Mixtape
( Honey Badger Records )

When It Was Seen: Early 2016
Where: The Cinema.
Your Mood Throughout The Day: I didn’t really think too much about the movie before watching it. The scale was so much bigger than what I was expecting.
Who Were You With: My significant other.
Who Do You Recommend it To: If you are a fan of Alejandro;s work, and if you like vast nature, I recommend this movie to you.

Brought to you by Golmokgil – Underground music in Seoul, South Korea
서울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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